이번 여정에는 호텔이 아닌 공간도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소살리토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만나는 작은 마을, 밀밸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시도해본 장기 에어비앤비 체류였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여정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예상치 못한 만족을 안겨준 선택이었습니다.
the forest숲과 맞닿은
숲과 맞닿은
일상
숙소 바로 앞이 타말파이스산 주립공원과 맞닿아 있어, 아침저녁으로 산 아래를 감싸는 고요한 안개와 한낮의 선명한 햇살, 그리고 거대한 레드우드 숲을 매일 오갈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서비스나 어메니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숲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걷는 그 단순한 루틴 자체가 완벽한 회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단 하루만 교외로 나갈 여유가 있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밀밸리를 권합니다.
local picks밀밸리에서
밀밸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들
- 밀밸리 공립 도서관: 울창한 레드우드 숲 한가운데 자리한 도서관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빛 계곡 풍경만으로도 잠시 앉아 있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 뮤어 우즈 국립공원: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평균 수령 600년, 높이 70미터를 넘는 삼나무 숲 사이를 걸으며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새삼 실감했습니다.
- 훅 피시 코(Hook Fish Co.) at Proof Lab Beer Garden: 서핑숍 옆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타코와 맥주. 당일 잡은 생선을 사용해 신선도가 남다릅니다.
- 에콰토르 커피 앤 티(Equator Coffees & Tea): 밀밸리 로컬들의 사랑을 받는 카페로, 커피와 티, 샌드위치 모두 완성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