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기대하고
갔습니다

페어몬트 서울이 문을 연 직후 방문했습니다.

페어몬트라는 브랜드가 서울에 들어온다는 것 — 기대가 있었습니다. 뉴욕, 파리, 두바이의 페어몬트들이 보여준 그 무게감이 서울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망
여의도의 빌딩들

여의도에 있습니다.

창밖으로 여의도 빌딩들이 보입니다. 답답합니다. 서울에서 전망이 중요한 호텔을 고른다면 — 이 창밖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광화문 포시즌스의 경복궁,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의 한강과 남산, 잠실 시그니엘의 555미터 서울 전경. 서울 럭셔리 호텔들이 가진 전망들과 비교하면 — 여의도 빌딩 군은 이 호텔의 분명한 약점입니다.

수영장, 객실
솔직하게

수영장은 컴컴하고 좁았습니다.

조명과 공간 구성이 아쉬웠습니다. 럭셔리 호텔 수영장이 주어야 하는 개방감과 밝음이 없었습니다. 객실도 기대보다 좁았습니다. 인테리어에서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 페어몬트 브랜드의 다른 지점들이 가진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이 서울 지점에서는 충분히 구현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신설 호텔임에도 처음부터 이 완성도라면 —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론
차라리 콘래드 서울을 가세요

여의도에서 호텔을 찾는다면 — 콘래드 서울이 낫습니다.

같은 여의도권, IFC 안에 자리한 콘래드 서울은 40층 로비에서 시작하는 개방감, 한강 전망, 객실 퀄리티 면에서 페어몬트 서울보다 완성도가 높습니다. 힐튼 멤버십 혜택 — 이미 이 시리즈에서 다룬 것처럼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에서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페어몬트 서울은 클럽 라운지와 조식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외의 목적으로 투숙을 고려한다면 다른 호텔을 권합니다.

예약 팁

여의도에서 투숙 목적이라면 콘래드 서울을 먼저 검토해 보세요. Away를 통해 두 호텔의 혜택 비교를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